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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각국사 일연큰스님 추모다례재
인각사 국사전서 730주기 봉행
2019년 08월 08일(목) 19:18 [N군위신문]
 

ⓒ N군위신문

우리민족의 정신문화를 집대성해 삼국유사를 집필한 보각국사 일연큰스님 730주기 추모다례재가 지난 8일 인각사(주지 정화스님)에서 봉행됐다.

추모다례재는 삼국유사의 저자 일연스님을 추모하고 민족문화 유산과 우리의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이날 다례재는 오전 10시 30분부터 인각사 경내 국사전에서 식전공연(선비춤, 사물놀이)을 시작으로 육법공양, 개회사, 삼귀의, 반야심경 대독, 내빈소개, 봉행사(정화 스님), 일연선사 연보, 종사영반(진성 스님), 추모사, 청법가, 입정, 법어(운곡 돈관 큰스님), 추모곡, 2019 일연 삼국유사 학술문학제 순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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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번 행사를 축하하기 위해 조계종 제10교구본사 은해사 주지 돈관 스님, 부주지 보월 스님, 은해사 교무국장 원산 스님, 은해사 포근한집 원장 진성 스님, 10교구 종회의원 덕관 스님(불굴사 주지), 군위사암연합회장 혜안 스님, 이연화 은해사신도회장, 오윤화 인각사신도회장, 김영만 군위군수, 군위군의회 심칠 의장과 홍복순 부의장 및 김정애·박운표·박수현·이연백·오분이 의원, 경상북도의회 박창석 의원, 민주평통 군위군협의회 최규종 회장(군위군산림조합장), 이삼병 팔공농협 조합장 등 관내기관단체 임직원, 신도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 N군위신문

이날 인각사 주지 정화 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한나라, 한민족에 있어서 문화란 국가 또는 민족이 수천 년을 지내면서 형상화된 무형의 자산이며 전통인 것”이라며 “거기에는 사물을 이해하는 가치관과 정신이 실려 있으며 역사를 꾸려갈 통치이념도 담겨있다. 민족의 문화 속에는 민족의 구성원끼리 아끼고 사랑하는 방법론이 새겨져 있다”고 말했다.

또 “오늘 우리는 책속의 삼국유사로서 만족하는 것이 아닌 삼국유사의 내용을 책 밖으로 끄집어내어 완전히 우리의 것으로 만들어 현대의 우리문화를 재구성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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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영만 군수는 추모사를 통해 “‘삼국유사의 고장 군위’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일연 큰스님의 뜻과 업적을 기리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민족정신과 역사의식을 계승 발전시켜 나가고자 삼국유사 테마파크 조성과 삼국유사 집필지인 인각사를 복원하기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올해 새로 지정된 인각사 출토 유물의 보물지정에 힘입어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여 이곳을 역사의 산교육장으로 키워나가는 등 천녀고찰의 면모를 갖추도록 힘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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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칠 군의회 의장은 추모사에서 “급속한 사회변화로 인한 가치관의 혼돈으로 민족의 정체성과 얼을 잊어버리고 바쁘게 살아가는 요즘 우리는 삼국유사에 새겨진 민족의 자존과 정체성 그리고 가치관을 다시 한번 뒤돌아보는 여유를 가져한 한다”면서 “오늘 다례재를 계기로 일연 큰스님의 생애와 업적을 재조명하고 한국불교와 더불어 지역문화발전을 위한 소중한 인연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창석 도의원은 추모사를 통해서 “인각사는 우리 민족의 역사와 뿌리를 밝혀주는 ‘삼국유사’가 완성된 곳으로, 그 의의와 가치를 깊이 되새기는 다례재야말로 일연선사의 빼어난 업적과 가르침을 오늘에 되새기고 전통문화와 불교의 진수를 체험할 수 있는 뜻 깊은 행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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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날 은해사 주지 돈관스님은 “인각사는 고려시대 보각국사 일연큰스님께서 한국 불교의 역사와 문화를 기록한 삼국유사를 저술한 사찰로 우리 불자들과 수행자들에게는 마음의 고향과 같은 곳이다. 이러한 인각사가 정비계획에 따라 많은 불사로 날로 번창한다는 것은 우리 불자들의 고향이 발전하고 성장해가는 것과 같다”고 강조하며 “오늘 행사를 통해 자기성찰과 하심의 계기를 삼으라”고 말했다.

이어 ‘2019 일연 삼국유사 학술문학제’ 학술논문공모 시상식을 진행해 총무원장상에 김은령 영남대교수를, 일연학연구원 이사장상에 정성준 위덕대학교 초빙교수를, 군위군수상에 이대형 동국대학교 조교수를 시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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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일연선사는 1206년 고려 희종 2년에 경상 장산군 김씨 집안에서 태어나 14세 때 삭발 입산했다. 그 후 국사로 책봉된 일연선사는 나라에서 인각사를 국사의 하안지로 정하고 절을 보수하고 토전 100여 경을 주어 상주토록 했다.

보각국사 일연선사는 인각사에 머물면서 삼국유사를 비롯한 불교서적 100권을 저술했으며, ‘구산무도회’를 두 번이나 열어 전국 불교의 본산임을 짐작케 했다. 국사는 1289년 7월 84세로 입적했다. 현재 인각사에는 보각국사비와 정조지탑이 있다.
admi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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