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가입기사쓰기전체기사보기
행정 사회 정치/경제 교육/문화 인물 자치행정 농업 행사 사회일반 지방의회 지역경제 정치일반 경제일반 교육 행사 기획/특집 스포츠 문화일반 사람들 향우소식 독자마당 구인구직 화촉
최종편집:2019-05-17 오후 04:12:08
전체기사
커뮤니티
공지사항
뉴스 > 독자마당 +크기 | -작게 | 이메일 | 프린트
일연선사의 생태상상력 여행(1)
2019년 04월 30일(화) 22:17 [N군위신문]
 

↑↑ 류미옥 해설사
ⓒ N군위신문
견명이라는 9살 소년은 장산(지금의 경산)에서 광주 무량사로 공부를 하러 가는 과정이 첫 번째 고행의 길이다 14살이 되던 해는 전라도에서 강원도 양양의 진전사에서 구족계를 받고 승려가 되기 위한 구도여행을 하게 된다.

출가 후 8년이 지나 개경의 광명사에서 선종의 과거시험을 볼 때 까지 수행을 얼마나 철저히 했는가는 최고중의 최고인 上上科로 장원급제를 했다는 것이 증명 된다.

단단한 역사의 뼈대를 만든 구도여행은 훗날 삼국사기와 버금가는 삼국유사라는 최고의 걸작을 구도여행의 마지막 장소인 인각사에서 완결 짓는다. 일연은 어떻게 여행을 하였을까를 생각해보면 자료 수집광이었을 것이다.

그 자료들은 고스란히 일연의 노트에 담겨 있었던 것이다.그러나 스스로 한 번도 내 보인 적이 없었고 그러므로 이 노트를 보았다는 사람도 없다 거기에는 평생의 보고 들은 바가 메모되어 있었다 그가 써서 남긴 삼국유사로 미루어 무척 치밀한 메모가 가득 채워져 있었으리라 추측할 뿐이다. 그 노트의 존재를 어떤 모습인지 희미하게 밝혀 주는 예가 바로 삼국유사 안에 하나 있다.

그가 일찍이 20대에서 30대를 보낸 비슬산에서의 일이다 이 산의 신인 정성천왕(靜聖天王)이, “일찍이 가섭불의 시대에 부처님의 부탁을 받고 산중에서 1천명의 현인이 나기를 기다려, 남은 과보(果報)를 받겠노라.” 다짐하였다는 예언을 일연은 먼저 썼다.

비슬산은 본디 (包山)라 불렀는데, 아주 특별한 산이다.
일연에게 특별한 포산의 이야기는 1천현인 가운데 두 사람이 반사(搬師)와 첩사(牒師)이다. 그들이 누구인가 하면 은거의 표본을 보여주는 사람들이다 그야말로 자연과 하나 되어 세속의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고 살아간 모범이었기 때문에 일연 자신이 “따라 하기 어려운 일”이라고 한탄할 정도이다.

그래서 다만 “내가 일찍이 포산에 머물며 그분들이 남기신 아름다움을 적어 놓았다는”고백으로 이어질 뿐이다 바로 이 고백이 노트의 흔적이다.

일연은 과연 누구인가 정치적이고 역사적인 측면에서 이에 대한 해답은 매우 치밀하고 한마디로 말한다면 그는 타고난 이야기꾼이다.

일연은 이야기를 하는 재주를 다양하게 지닌 이였다 그는 정치적이고 역사적인 사건을 이야기 속에 풀어 넣는 비상한 기술을 지니고 있다. 삼국유사 속에 일연이 풀어 놓은 이야기를 따라 가다보면 스스로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스스로 몸을 닿아서 냄새를 느끼고, 스스로 맛본 다음에 기록한 것들의 총화이다. 거기서 거둔 인문학적 성과는 화려 하지는 않을지언정 참으로 생각이나 뜻이 깊다.

또 일연은 상상력이 풍부하다 설화의 상상력과 생태계의 상상력을 여행을 통해서야 만이 얻어지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삼국사기에 비해 삼국유사는 모두 24종의 나무와 관련된 51편의 이야기가 등장 한다. 삼국유사 9편 중 나무를 상징으로 하는 기이(紀異)편에는 생태문학적과 생태 설화적 상상력이 풍부한 이야기들이 실려 있다.

그 내용 중에는 역사적 인물 및 사건에 관련된 이야기와 나무의 상징을 통해서 대안사서 내지 대안 서사의 성격을 보여주고 있다.

나무로 인하여 신성과 세속으로 사실상 인간내면의 정서를 드러내는 방식으로 건국신화에 나타나는 왕을 나무와 함께 신성한 계승자로 우주 목을 통해 신격화 시켰다.

모두 신성한 나무와 숲에서 새로운 생명이 탄생하고 훌륭한 인물이 탄생하는 것은 생태 신화적 상상력을 보편화 시킨 것이다.

생태학적 상상력이 풍부한 나무는 대학에 나오는 격물치지와도 관련이 있는데 나무가 열매를 맺어 꽃을 피워 완성의 의미를 뜻한다.

왕을 탄생 시킨 나무로는 단군왕검과 박달나무, 신라의 박혁거세와 소나무, 김알지와 참느릅나무는 왕을 탄생시킨 신성한 나무다.

그러므로 나무와 숲에서는 훌륭한 인물이 탄생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무와 숲은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아름드리로 자라는 나무의 특성을 통해서 자손의 번창과 번영을 기원했던 것으로 짐작 된다.

또한 나무와 숲에는 반드시 생명의 원천인 물이 동반될 수밖에 없다.
태백산 신단수 주변에도 박달나무가 자랄 수 있는 물이 있었고 나정은 고고학적 발굴을 통해서 우물이 확인 되었으며 계림에도 천주천이 휘감아 흐르고 있다.

따라서 단군신화, 박혁거세신화, 김알지신화, 등은 하늘과 땅을 연결해주는 신화적 인물이 우주목을 통해서 탄생하는 생태 신화적 상상력을 보여주고 있다. 일연은 수집한 자료들을 분석하여 나무와 꽃을 생태 설화적 상상력을 이야기로 풀어낸 생태고전의 가치를 역사적 사건의 인물을 대상으로 담아내는 측면에 주목해야 한다.
다음편에 계속

군위군 문화관광해설사 류미옥
admin 기자  
“언론사 & 단체 명훈”
- Copyrights ⓒN군위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N군위신문 기사목록  |  기사제공 : N군위신문
 
이전 페이지로
실시간 많이본 뉴스  
군위군 식목일 기념 나무심기 행사 ..
군위군, 제47회 보건의 날 기념 행..
3·1운동 100주년, 그 역사적 현장..
“군위군 관광여행 홍보 전국 누빈..
군위드림스타트, 유아용품 전달
군위군, 보건의료사업 우수기관 수..
부계면 팔공청년회, 강원도 고성군..
군위군, 경북도 ‘대구경북 통합신..
고매초, ‘과학의 달’ 기념 교내 ..
군위군, ‘2019년 새뜰마을공모사업..

최신뉴스

군위군 교통안전협의체 개최  
대학생들의 재능 나눔으로 ‘인생..  
군위교육지원청Wee센터 종사자 역..  
군위교육지원청, 진로교육을 위한 ..  
군위·소보·효령 지역사회보장협..  
군위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나나..  
독도야, 걱정마! 우리가 지켜줄게  
군위초병설유치원, 구미 풀마실 목..  
군위군산림조합, 자가소비용 표고..  
주말에 기차타고 농촌체험 관광…..  
군위군 수질오염총량제 이행평가 ..  
군위군자원봉사센터, 제4회 야단법..  
고로면 도로변 꽃길조성  
적라산악회, 강원도 산불 성금 기..  
청년창업농 대상 맞춤형 농지지원..  


인사말 - 광고문의 - 제휴문의 - 이메일주소 무단수집 거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찾아오시는 길 - 청소년보호정책 - 구독신청 - 기사제보
 상호: N군위신문 / 사업자등록번호: 508-81-29500 / 주소: 경북 군위군 군위읍 동부2리 429-1번지 (우)716-804 / 발행인.편집인: 사공화열
mail: kunwinews@hanmail.net / Tel: 054-383-7000 / Fax : 054-383-5241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경상북도 아00132 / 등록일 : 2010년 5월 19일 / 청소년보호책임자 : 사공화열
Copyright ⓒ N군위신문. All Rights Reserved. 본지는 신문 윤리강령 및 그 실천요강을 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