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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주민-축산인 상생하는 축산으로 발전하길
2018년 12월 05일(수) 11:48 [N군위신문]
 

↑↑ 이준구 농정과장
ⓒ N군위신문
축산업은 군위군 농업총생산액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나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는 축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어 왔다.

생활수준 향상으로 자연과 주거환경에 대한 우리 인식이 바뀌면서 악취 발생 등 주거환경 문제로 공동체 내 갈등과 반목이 점차 증가했다.

축산업을 바라보는 부정적 시각은 시대의 흐름과 함께 악취문제 해결 없이는 더 이상 상생하기 힘든 현실이되었고 축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악취문제 해결과 친환경축산을 위한 노력이 이어져야 한다.

군위군의 친환경축산을 위한 노력은 1993년 10억원 사업비로 축분발효시설을 준공하며 첫 걸음을 떼었다.

2010년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에 30억원, 2014년 광역친환경농업단지조성에 23억원의 사업비로 가축분뇨 처리는 물론 축산악취도 줄이면서 경종과 축산이 순환하는 농업을 추구해 왔다.

또한 2016년 사업비 16억3천만원을 들여 전국 최초로 건립된 군위군농업기술센터 유용미생물배양소는 유산균, 효모, 고초균, 광합성균 등을 생산해 지난해 523여 농가를 대상으로 40t의 미생물을 보급해 오고 있으며, 내년에는 축산농가 악취저감을 위한 미생물을 본격적으로 보급할 계획이다. 90년대 들면서 위천 주변으로 돼지 축사가 하나 둘 들어서며, 축사에서 나오는 각종 폐수가 위천에 일부 흘러들어 갔고 이로 인한 지역민의 고통은 컸다.

군위군은 오염원을 차단하기 위한 하수종말처리장을 완공했고, 하천변에 있는 오래된 양돈 농가를 사들여 숲 공원으로 만들었다.

2012년 8억2,200만원을 들여 군위읍 사직리에 소재한 1만7,110㎡의 돈사를 매입하고 2014년 사업비 21억원을 투입해 힐링도시숲으로 만들었다.

소나무와 잣나무 등 관목류 2만5천 본이 식재됐으며 육각정자와 파고라, 벤치, 산책로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만들었다.

또 2014년도부터 128,192㎡ 부지 면적에 총사업비 266억원, 부지매입비 135억원이 투입되는 군위군 종합운동장과 사회인야구장 건립사업을 추진하여, 사회인야구장은 2017년 완공 후 현재 운영중에 있으며 종합운동장은 내년 초에 착공하여 2020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 2월에는 군위읍 금구리에 있는 돈사 6,000㎡를 8억6,200만원이 투입해 매입해 2020년까지 산림조경숲으로 조성하여 군민들의 휴식공간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우리군의 축산농가는 농업인구의 15%정도이며 농업예산중 축산관련 예산은 21%로 종사자 대비 지원예산은 많은 편이다.

또한 악취를 줄이기 위해 생균제지원, 톱밥, 악취제거시설 등 매년 4억원을 들여 지원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군비 5,500만원을 들여 악취저감에 효과가 큰 야자톱밥을 추가 편성하는 등 군민과 축산인 상생하는 기틀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위군은 2007년도 가축사육제한지역 지정고시는 원칙에 근거하여 제정한 것이고, 지정고시 후 도의원, 축협장, 낙농·한우·양돈 회장, 그 외에 축산농가, 읍면 협의회장 등 제한지역 지정고시와 관련한 심도있는 토론회를 거쳤으며 타 시군에 비해 엄격하다 할 것이 없다.

제한지역 지정고시 이후에도 인허가 건수는 180개소로 축사환경이 낙후되고 열악화 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제 축산인 들이 변화된 환경에 부응하는 노력이 필요할 시점이라 생각힌다.
또한 무허가 축사 양산 및 가축의 밀사와 같은 불법적인 행위를 정당화 해서는 안 되며, 그동안 축산농가에 행정적인 보조와 환경단속 후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의 미봉책을 써왔지만 가축분뇨와 악취의 문제는 여전했다.

그러므로 향후 군위군과 축산인, 축산관련단체가 공동체의 존속 과 후손에게 기름지고 복된 청정군위를 물려줄 책임이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감이 옳을 것이다.

이제 축산인 스스로 변화된 환경을 절감하고 축산환경개선과 철저한 관리에 함께 힘을 기울여야 할 시점이다.

역사를 돌이켜 보면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은 도태 되었으며, 스스로 변화를 주도하는 사람은 시대를 이끌어 왔다.

축산인들이 언제까지 이웃의 민원과 원망의 대상이 되어야 할지 자문해봐야 할 때이다. 내가 아니라, 우리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이웃과 상생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축산원순환시스템, 미생물을 활용한 친환경축산으로 축사환경과 복지축산을 동시에 구현하는 선진축산을 영위해 나아가야 할 것이다.

농업은 생명산업이자 21세기 4차 산업이다. 그중에서도 축산은 농촌경제를 지탱하는 고수익 산업이다.

이제 축산인 들은 생활환경과 건강하고 안전한 국민의 먹거리를 공급하는 지혜로운 길로 나아가야 할 때다.

혹자는 악취 때문에 군위에서 살 수 없어 인구가 늘어나지 않는다는 말도 한다.
더 이상 이런 말이 나오지 않도록 축산인 들이 뼈를 깎는 심정과 군위군의 지속적인 지원, 특히 축산관련단체의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천혜의 환경을 가진 군위군을 계승발전 시켜야 할 것이다.

이준구 농정과장
admin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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